안녕하세요. 대화행 2기 탑승객 AHA입니다.

 

이번 주의 후기는 제가하겠습니다. (보고있나 클래여◐)

 

 

 

 

우리, 이렇게 대화해 보아요 :) 

 

 

 

1. 한량의 기업가 정신 미니 강연

 

 

 

미니 기업가 강연 시연 (실천노트 ACTION!) 

 

 

이번 주 모임의 시작은 한량이 열어주었습니다.

 

한량은 본인의 지난 시간 실천과제를 지키기 위하여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미니 강연을 준비해 왔습니다.

 

강연은 열차가 출발하기 전 쉬는 시간에 휴게실에서 열렸고, 저와 뽀송, 그리고 반딧불이 청객이 되었습니다. 한량은 15분 동안 기업가정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막힘없이 풀어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열차가 시작하는 순간의 창 밖 풍경 (사진: 현승) 

 

2. 체크인

 

한량의 강연이 끝나고 체크인과 함께 오늘의 대화행 열차가 본격 출발하였습니다.

 

동그랗게 둘러앉아 모인 우리는 한 명, 한 명 차례대로 돌아가며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체크인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생사를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사실상 일주일에서 가장 크게 관심받을 수 있는 시간임ㅋㅋㅋㅋ)

 

 

핑키걸님의 반가운 소식이 유난히 돋보였던 체크- IN! (축하드려요!) 

 

 

 

3. 명찰이 없어진 김천재

 

이번 주 열차에는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3주 만에 대화행에 탑승한 남수와 김천재가 그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다.

 

모두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지만, 명찰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명찰을 찾지 못해 스스로 새로이 명찰을 만든 김천재의 웃음에서 씁쓸함이 묻어났습니다. (바로 옆에서 확실히 봤음ㅋㅋㅋㅋ)

 

 

내가 말이죠 - 잠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명찰이 말이죠 -0- 

 

 

4. 그룹 결성

 

 

이어서 새로운 스타일로 산다는 것이라는 큰 주제 아래 그룹을 결성했습니다. ‘거절테라피’, ‘슬래쉬워커’, ‘서바이벌키트라는 세 가지 작은 주제별로 그룹 희망자가 모였습니다.

 

그리하여 자갈자갈, 현승, 김천재의 거절테라피 그룹

 

AHA, 남수, 폭포의 슬래쉬워커 1그룹

 

반딧불, 바다, 송글의 슬래쉬워커 2그룹

 

그리고 벤지, 한량, 핑키걸, 뽀송의 서바이벌키트 그룹이 결성되었습니다.

 

 

이 서클은 거절테라피~ 꾸우? @@ 

 

 

슬래쉬워커 빠숑! 

 

 

어쩐지 좋은 향기가 났던 슬러쉬워커

 

 

이 서클은 서바이벌키트- 꾸-우~~~? 

 

 

5. 동의와 의견 다름의 모션 사인

 

우리는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두 가지의 모션 사인을 배웠습니다.

양 손을 들어 손바닥을 펼쳐 보이는 모션의 동의 사인, 그리고 검지 손가락을 가슴 쪽에서 콕콕 맞닿는 모션의 의견 다름 사인입니다. 모두가 약속함으로써 두 사인은 우리가 사용 가능한 임시 언어가 되었습니다.

 

 

다 틀렸어- 동의 모션은 이렇게 나처럼 최대한 양날개를 활짝 펴고 두- 잇!!  

 

 

6. 가장 긴 것, 작은 것, 어두운 것, 밝은 것

 

이어서 꽃잔디의 진행에 따라 간단한 그룹 게임을 하였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XX한 것을 찾거나 생각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제시어는 가장 , 가장 작은, 가장 어두운(거절테라피 그룹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낯빛 치트키 사용ㅎㅎ…못 이김), 가장 밝은(슬래쉬워커 1그룹에서 클래여 치트키 사용ㅋㅋㅋ근데 채택 안 됨..ㅠㅠ) 등이었습니다.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었지만 그룹원들끼리 깊게 연결되기 전 준비운동의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가득 찬 밝음과 어두움은 무엇일까요? (채택_ 밝음: 너, 나, 우리★/ 어두움: 자식을 잃은 부모의 표정)

 

 

읏챠 어떤 미션을 줄까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눈에 보이는 거.. 혹시... 

 

 

7. 그룹 실행 계획 토의

 

준비운동을 마친 우리는 본격적으로 그룹 대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룹마다 부여된 9가지의 제시문이 대화를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적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주제의 의미를 나름의 방식으로 정립하였고,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 실행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각 그룹의 큰 밑그림과 바탕색이 어렴풋이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8. 체크아웃

 

어느덧 종착 시간이 되었고, 그룹 대화를 마친 우리는 다시 동그랗게 둘러앉아 모여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만남 전까지 각자 시행하게 될 실천과제를 공유하고, 다음 탑승을 기약하며 대화행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6번에 대하여 대화행 2기 모든 탑승객들과 함께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답니다 >_< 

 

9. 소감

 

그런 날이 있습니다.

 

항상 타던 전철이 오늘따라 유난히 빠르게 느껴지는 날,

사실은 같은 속도임에도, 내 기분의 뜀박질이 더해진 탓인지, 왠지 모르게 더 빨리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번 주의 대화행 열차가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한쪽 벽 전체가 유리창인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어두워졌다는 사실을 체크아웃이 되어서야 알아차렸으니 말입니다.

 

도대체 해는 언제 지고 만 것일까요 (모두가 떠나고 난 직후의 열차) 

 

체크아웃을 하는데, 마음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잠시 느꼈습니다.

 

그 감정은 ‘나,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지극히 감성적인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른 사람과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험, 서로가 또렷하고 빛나는 눈짓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싱싱한 생각과 상상을 공유하는 경험. 언제가 마지막이었던 걸까요.

 

어느 순간부턴가 다른 사람의 진행 방향에 부딪히지만 말자며, 큰 차이가 없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에 힘없이 동의하는 쪽으로 변해버린 나의 모습에 나는 문득 나에게 미안해졌습니다.

 

동시에, 다시 한번 그런 경험을 선물해 준 대화행 모든 분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어쩌면 - 우리의 열차에는 종착역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의 시간이 더욱더 빠르게 흘러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밤이 어두워진 것을 알아차릴 수 없었던 이유는 그것보다 더 빛났던 우리들의 눈동자 덕분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그룹 활동을 기대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AHA: 평범함, 특별함.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에 서성이는 임시 직장인 

 

새로운 스타일로 산다는 것 (기록0628).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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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별 미션과 실천노트, 기록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

 

이번 주 (6/27) 후기는 슬래쉬워커로 작가를 꿈꾸는 2기 탑승객 AHA님이 한땀한땀 작성해주셨습니다. (다음 주 후기는?...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