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관실입니다.

여름의 한복판으로 풍덩~ 뛰어 들어가고 있는 7월의 초입이네요.

 

 

오늘의 BGM은 에드시런의 Supermarket Flower입니다.

 

 

it’s tearing me up but I know
힘들지만 알아요 


A heart that’s broke is a heart that’s been loved
가슴이 아프다는 건 사랑받았다는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3Mk0F6mLKik 

 

 

각자 가슴속 한편에 간직한 사랑받은 소중한 기억들이 있겠죠 - 

소중한 기억들이 차곡차곡 -  소중한 사람들과의 7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나의 행복을 위한 말하기' 로 읽고 나누는 '독서 서클' 이구요. 

 

 

 

벤지님이 장보다가 사다주신 오늘의 건강 간식 (몇명에게는 어쩐지 두개 먹을 수 있는 자격마저 부여) 

 

 

"목요일을 항상 기다리게 됩니다" 라고 말하며 간식을 공급해주신 벤지님과 참석자들이 

 

오붓하게 모두의 연구소에 둘러앉았습니다. 

 

7번째 시간은 다소 소규모의 인원이었어요 -

 

그래서 작은 동그라미로 흩어지지 않고 전체 원에서 함께 리딩과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솔직함과 행복 - 우리가 내놓고 잡고 싶어하는 주제 

 

 

 

 

Q. 누군가 나에게 안부를 물었을 때 주로 어떤 대답을 하세요? 

 

 

 

아~ 네~ 덕분에 잘 지냅니다.

 

아 예........ 뭐 항상 그렇죠 ^-^ 잘 지내셨죠?

 

네! 어떻게 지내셨어요?

 

네^^ 잘 지내셨어요?

 

네 잘 지냈어요

 

넹~! ^-^

 

네! 잘 지내셨어요?

 

아~ 네 뭐....! 잘 지냈죠~ !

 

뭐~ 왜~? 

 

상대가 친구라면 : 그냥 뭐 있었어 / 상대가 어른이라면 : 그동안 ~ 이러한 것들을 했습니다. 

 

 

 

안부를 묻는 사람조차 자세한 대답을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할까 두려워,

피상적이고 상투적인 답변들로 어색하게 대화를 마무리하진 않나요?

 

솔직하게 내 마음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게 일상적이지는 않아요. 

 

 

 

음-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온 오늘, 우리가 만들어가는 공동체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함께 읽은 자료 < 일단 오늘부터 행복합시다 >  에서 서로가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뽑고 이유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함께 읽은  '솔직함과 행복'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이 글이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사회의 기대치에 100% 부응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면 아마 폭발해버릴지도 모른다.

 

 

길에서 만난 지인에게 어떻게 지내느냐고 인사하면 보통 이런 대답을 들을 것이다. “잘 지내요. 당신은요?" 하지만 그들이 지금 느끼는 바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한다면, 아마 두 사람은 길 위에서 한참 서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어야 한다.

 

 

취약성은 켜짐/꺼짐 단추를 가지고 있다. 내가 취약한 사람임을 내보인다고 언제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은 당신을 남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려는 이 세상에 당신의 독립성을 선언하는 것이다.”

 

 

 

 

글을 읽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대화로 나누다보면 굳어있던 머리도 마음도 서서히 풀리는 느낌이에요.

 

 

 

2) 솔직함 또는 취약성을 드러냈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낼 때 얻는 것과 잃는 것은 각각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 내 사람과 사람 (간단명료!) 

 

 

3)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 / 관계 가운데 '인생은 경쟁이다' 말고 '인생은 솔직함이다'라는 명제는 근본 사고로 공유하고 싶은 곳은 어디이고 왜 그런가요? 구체적으로 뭐라고 말하면서 제안해 볼 수 있을까요?

 

 

- 아무래도 직장 이야기가 많이 등장했어요.

의미없는 경쟁과 눈치보기가 반복되는 그곳에서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은?.... 

(아쉽게도 아무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런 문화를 만들어가는 관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을뿐 - ) 

 

 

 

헤헤 - 밝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어쩐지 좋아요

 

 

우리는 함께 근사한 '취약성 파티'를 열어 보았어요. 

 

"나는 ~ 이 취약합니다" 라고 말해주는 사람에게 "나도 나도~"라고 동의하며 일어나는 거죠.

아무도 일어나지 않으면 "어? 나만~ " 이라고 이야기하며 살짝 앉으면 그만이에요!

 

 

 

건망증, 쓸데없는 걱정, 눈치제로, 버스에서 나동그라진 경험, 말꼬리 흐리기, 나의 과거, 연애, 비교하기... 

끝도 한도 없는 파티를  밤 새 열 수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냥 - 단순히  많이 웃고 슬쩍 물어봤어요.   

 

"그래서 왜?" 

 

네, 우리는 각자 조금씩 다른 취약성을 가지고 태어났거나 만들어나가면서 살아가는 존재들이에요. 자갈자갈님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네요.

 

 

"나의 취약성은 켜짐/꺼짐 단추를 특별히 가지고 있지 않아요.

꺼짐 단추가 필요하다는 사실조차 굳이 필요성으로 느껴지지 않는걸요." 

 

 

 

단지 스쳐지나가는 누군가는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4) 이 글 관련해 우리 서클원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Q. 아이 엄마에게 뭐라고 안부인사하면 좋을지?

- 아이 엄마가 아닌 '나' 와 '너'로 인사하고 대화해주세요. 

 

 

Q. 나의 좋은점을 말하는 것과 취약점을 말하는 장단점?

- 사람을 얻고 신뢰를 잃을 수 있겠죠. 

- 내 사람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얻었습니다. 

 

 

Q. 열등감 극복? 또는 대처하는 법?

 

- 대처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어요. 숙제입니다. 

 

 

Q. '취약하지 않은 척' 하는 방법?

 

- 신경쓰지 말아요. 내가 취약하던 취약하지 않던 남들도 나를 별로 신경쓰지 않거든요. 

 

 

Q. 아이 엄마로 정말 자기 존재가 지워질까요? 

 

- 아이 엄마로 소개받고 자아를 잃어버리는 환경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살아가기 원해요. 

- 아이 이야기들을 하는 친구 사이에서 내가 지워지는 경험이 있어요. 

 

 

Q. 취약성을 소리내어 말하다보면, 내 스스로 자연스럽게 약해지지 않을까요? 

 

- 취약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나'를 가장 존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나 자신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만큼 중요한 부분이 어디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을 제안해볼까요 - 

 

 

 

" 오늘도 안녕히 -  조심히 - 그리고 종강일인 다음시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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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쉬는 시간에 불을 끄고 바깥을 내다봤어요. 플라잉 수원이 동그랗게 떠오르는 순간, 연무동 하늘에는 반짝 불이 밝혀졌구요 (사진: 현승)

 

 

 

그렇게 짧은 안녕을 던지고 헤어지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어 

 

벤지님이 제안해주신 '일단 만나서 놀기'에

 

폭포님이 제안해주신 '독서'에 스터디서클의 방법인 '대화'가 합쳐져

 

'공밥테라피' 가 순식간에 쓱싹 -  기획되었습니다.

 

 

 

7월 6일 토요일 오후, 2기가 만드는  건강한 자율워크숍이 시작합니다. Coming soon! 

 

 

 

종강 전에 한번쯤 모두 모여 자율대화를 가질 시간이 되었지요?

 

다함께 저녁식사도 쓱싹 - 비워보구요. 

 

더불어 이번주 지친 마음도 쓱싹 - 털어내구요

 

7월과 8월의 정점을 헤쳐나갈 에너지도 쓱싹 - 만들어볼까요?

 

쓱싹 쓱싹 쓱싹 닦고 털고 만들다보면 어느새 9월 -  시즌 2의 열차 문이 스르륵 열릴꺼에요.

 

 

 

 

 

 

 

♬ 자율워크숍(공밥테라피)의 동그라미에서 만나요